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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명사와의 만남 과자,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씨의 별명이다. 안병수씨의 책과 함께 강연을 듣고, 나와 가족의 식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어 명사와의 만남 첫 대상자로 안병수씨께 강연을 부탁드렸고, 안병수씨는 흔쾌히 응낙해주셨고, 바로 엇그제 금요일 울산 삼일여고에 오셔서 두 시간동안 강연을 해주셨다. 식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의 종류와 유해성에 대해 많은 재료들을 가지고 와서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주면서 재미있게 강연을 해주셔서 학생들에게는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다. 명사와의 만남시간은 교장샘과 작년에 의견을 나누다 의견공감을 이루고, 올해 새롭게 해본 일인데 첫 강연이 자체적 평가로 볼 때 성공적인 것 같아 나름 기분이 좋다. 1년에 두 차례 명사와의 만남 시간을 가지는데 다음에 모시고 오고 싶은 .. 더보기
정수기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한번 올려야지 하면서도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 지난 주 월요일 교직원 연수 시간에 자연과학부장샘이 그동안 정수기 사용에 대한 교육이 있었음에도 학생들이 정수기를 너무 지저분하게 사용하여 그 벌로 온수를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갑작스런 이야기라 어떻게 해야하나 망설이다가 회의 말미에 일어섰다. 학생들의 잘못된 사용에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언제까지 사용을 못하게 한다든지에 대한 제한은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때부터 몇 차례 일어서서 기한을 정해놓지 않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만약 교사들이 사용하는 정수기를 그렇게 처리한다고 생각해보라며 기한을 정해서 제한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더보기
졸업앨범에 관하여 우리학교는 96년 처음으로 졸업앨범이 발간된 이후 2010년까지 한 업자에 의해 졸업앨범이 제작되었다. 초기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갈수록 다른 학교와 졸업앨범이 차이가 나서 바꾸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쉬운 일은 아니었다. 2004년 학운위원을 할 때 졸업앨범에 관한 내용적인 면을 학운위에서 따진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늘 학운위 속에서 혼자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힘들어서 포기하였다. 다시 문제를 제기한 것은 2008년이었다. 어느 순간 졸업앨범은 당연히 기존의 업자의 몫이었고, 형식적으로 올리던 졸업앨범 구매 안도 올라오지 않는 걸 문제삼았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졸업앨범의 질을 문제 삼았고, 결국 행정실장으로부터 그래도 오래동안 해온 업자인데 기회를 한 번 더 주고 논의 하자는 답변을 받았고, 그리.. 더보기
22:37 늘 그렇지만 학교 교무회의시간에 투표하면 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22:37로 졌다. 교육과정 자율학교 신청문제로 이미 논란이 있었고, 또 교육과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진행되어 교육과정위원회를 열게끔 하고 교육과정위원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큰 표차로 졌다. 교육과정 자율학교는 말 그대로 교육과정을 융통성 있게 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입시교육에 올인하면서 국영수 위주로 가고 또 재단에서 꼭 찍어서 불이익을 주거나 배제시키고 싶은 교사가 있으면 칼날을 좀더 쉽게 휘두륵 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 점을 강조했건만 교무회의 시간에 찬성을 강요하는 교감과 반대를 주장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 딱 이 두 사람만 말을 했고, 나머지는 침묵 속에서 묵묵히 투표를 했다. .. 더보기
졸업앨범 바꾸기 올해 학교에서 내가 중점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은 졸업앨범이다. 학운위에서 3년동안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다던지, 아님 형식적으로 상정하여 원래 하던 업체에게 맡겨버리는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하여 왔고, 드디어 3년만에 업체를 바꾸기 위한 과정에 돌입하였다. 업체는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업체든 무엇이 상관이랴? 졸업앨범만 잘 만든다면..... 그런데 우리학교 앨범은 참 이거 부끄러운 수준이다. 앨범을 바꾸기 위해 학생들에게 빌렸던 신선여고나 신정고등학교의 앨범을 비교하자면 이건 참 유치찬란한 수준이다. 가격도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비싸다. 몇 년간의 끈질긴 문제 제기와 이번 학운위에 어머니들이 세 분 운영위원으로 들어온 덕에 결국 앨범 소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었고, 저번 주에 첫 회의를 했다... 더보기
2009년 급식 소위 활동 내역 이 내역 속에 표현되지 못한 많은 부분들이 있으나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어쨌든 1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해본다. 내년에도 학운위 진출하여 급식 소위 활동을 통해 급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려고 한다. 내년에도 화이팅! 언젠가 자세한 정리가 한 번쯤 필요할 것 같다. 2009학년도 급식 소위 활동 내역 4월 8일(수) 2009학년도 급식소위원회구성 이정진(위원장), 손성호, 배지혜(간사) 6월 25일(목) 급식 소위원회 회의 급식 모니터 요원 선정 문제 논의, 향후 일정 논의, 급식 실태 파악 위해 학생들에게 설문을 받기로 하고, 이를 실행하기로 함 7월 10일(금)~17일(금) 형식적 설문을 지양하고, 실제적인 급식 평가 설문을 받음. 학교 급식의 질과 양, 그리고 위생문제에 대한 불만이 높게 결과가 나옴 7월.. 더보기
신선여고에서 밥을 먹다 영양사 선생님, 이정진 위원, 조영아 님(혜리 모)과 함께 신선여고에서 선진 급식 견학을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 학교 급식이 나은 점은 밥이 더 낫다는 것 하나밖에 없었다. 아이들이 왜 급식 잘 나오는 학교로 신선여고를 꼽았는지 식당을 보면서 급식을 먹어보면서 급식하는 과정을 지며보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이건 뭐 전근 가고 싶었을 정도니.... 올 해 전교조에 대한 파상적인 공세와 수세적인 정치적 상황들....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폭은 그와 함께 상당히 좁아들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매년 뭔가 목표를 정하고 노력해왔기에 뭔가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은 있었지만 상황이 너무 안 좋기에 망설이고 있었다. 아니 잠시 쉬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 학운위 위원이 되면서 작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