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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자꾸 약해지는 이야기

지난 3주 힘든 시간들이었다.

딴 것 보다는

몸이 좋지 못해 힘들었는데

한 두달 전부터 조금씩

귀 안쪽이 아프더니

가끔 아픈데 대책이 없었다

입안은 헐은 곳이 여섯 군데 정도

아무리 피곤해도

입안이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헌적은 없었는데 그참.

목은 무엇 때문에 쉬었는지

입력하고 있는 지금도

낫지 않고 쉰 상태다.

또 지난 주 초 체하여

며칠 고생했고,

한의원에 두 번이나 가서

지금 겨우 진정이 되었다.

격주 놀토이던 게

매주 놀토가 되면서

여유로운 시간이 더 생겼음에도

오히려 더 많은 일정들을

소화하게 되어 탈이 난 건지?

아님 세월의 무게에

몸이 견뎌내지 못하는지.....

오늘 처음으로 염색을 했다.

완벽하게 되진 않았지만

머리에 한 삼분의 일 정도를 채우고 있던

흰머리가 잘 보이지 않고

머리카락 톤 자체가 검게 변했다.

염색을 할까 말까

작년부터 고민했는데

못이기는 척 하고

염색을 했다.

세월 속에 이렇게 자꾸 약해져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