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5년부터2008년까지엠파스블로그

땅보러 다니는 일은 즐거워...

경주박물관에서 하는 고구려 벽화전을
아이들과 경미에게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집을 출발했다.
경주로 가는 길은
두동과 봉계를 지나서 가는데
그 중 두동이 우리가 옮겨가 살 집을 모색하는 곳이다.
박물관 가는 길에
부동산에 들러 땅을 몇 군데 보았다.
도로 바로 위에 있는 땅은 값도 싼 편이었고,
넓었지만 앞 쪽에 가스보급소가 있었고, 바로 도로 위라 소음이 좀 문제였다.
그리고, 구미리 안쪽 당산이란 곳의 집은 괜찮은데 너무 외져서...
박물관 갔다 돌아오는 길에도 다른 부동산 사무소에 들러 은편리 길 가와
구미리 안쪽을 둘러 보았는데 은편리는 입지 조건도 별로고 구미리는 좋은데
평수가 너무 넓어 가격이 맡지 않았다.
진짜 전원주택이라면 구미리 안쪽 같이 조용한 곳이어야 하겠지만 너무 외져서 아이들 학교도
그렇고, 내가 출근하기도 그렇고.....
땅 알아보러 다니는 일이 좀 힘들긴 했지만
특히 열감기 뒤 끝에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라 더더욱 그랬지만
어쨌든 땅보러 다니는 일은 즐거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언젠가는 나도 시골에서 살아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곳 저곳 이런 형태 저런 형태를 둘러보다보니 이제 제법 보는 눈도 생기는 것 같고....
전원주택 지을 집을
by 큰바위 | 2005/02/13 23:27 | 이런 저런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