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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나이를 먹으며

나이를 먹으며

좋아지는 것 보단

나빠지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고

몸의 기능들이 떨어지고

정신 상태가 흐려지고

편하고 싶고

마음이 약해지고

망설이게 되고

고집도 세지고....

 

근데

나이를 먹으며

제일 나쁜 건

말이 많아진다는 것 같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

자신을 흠칫 느낄 땐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생각하게 된다.

 

더 나쁜 건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