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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교단일기

11월 몇 개의 행사 9월 25일 1반을 맡았으니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눈코 뜰 새가 없다는 말이 현재 내 생활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일 것 같다. 인문사회부장의 업무와 담임의 업무를 함께 맡은데다 새롭게 담임이 되어 새롭게 학생들과 시작해야 하기에 일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래도 몇 개의 학급 행사는 챙겼다.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이 하여 떡과 음료수를 돌렸고 오늘은 학급 학생들이 쌀을 가져오고 내가 떡 만드는 값을 지불하여 꿀 송편과 꿀 백설기를 만들어 먹었다. 휴대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독수리 오형제들은 열심히 소풍 및 미소 콘테스트 사진을 게시판에 붙이고 있다. 삭막하던 게시판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학급 학생들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이러저러한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 더보기
1학년 1반 학생들을 만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더니 지난 주 내게 큰 신상의 변화가 있었다. 갑작스럽게 박근영샘이 사직하셔서 누군가 담당반이었던 1학년 1반을 맡아야만 했고 박근영샘과의 친분과 여러가지 상활들로 1반 담임을 자원하게 되었다. 학년 시작하면서 담임을 맡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그것도 2학기 시작된지 한 달이 넘은 시점에 담임을 맡게 되어 여러가지로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 제일 걱정이 된 건 역시 학생들. 갑작스럽게 담임이 바뀌게 된 것을 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실 그 부분이 가장 고민스러웠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지금까지는 기우인 것 같다. 주중에 갑자기 바뀐 담임을 맞기 위해 평소 하지 않는다는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나를 기다리는 모습에서 담임 바뀐 첫날부터 금요일까지 몇몇 학생들은 장문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