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2011. 4. 17. 20:38

부산 집에 올 때마다
아버지의 컴이 너무 느려 죄송했는데
드디어 어제 수리를 완전히 마쳤다.
포맷을 하고
새롭게 프로그램을 깔면서
사운드, 그래픽, 랜 카드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이걸 가져 오면 저걸 가져오지 않고
이게 되면 저게 안되고...
어쨌든 세 번 째 방문 만에
결국 해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 접속하여
이 곳에 글을 올리려 했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
어제 집에 와서는 깜짝 놀랐다.
아버지의 머리 스타일.
하이모라는 가발을 쓰신 모습.
처음 보는 모습.
젊어 보이신다.
또 놀란 것 중 하나는
바뀐 텔레비전.
29인치.
더 놀라운 것은 부산 집의 위와 같은 변화에
내가 해드린 것이 없다는 점.
보태드린 것도 없다는 점.
요새는 사실 좀 어렵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도움을 드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컴을 수리했다.
변명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약간은 가벼워진다.
by 큰바위 | 2004/12/19 09:34 | 이런 저런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