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2011. 4. 17. 20:53
경미와 만난지 16년 되는 날이다.
1989년 1월 24일 용재 생일 뒷풀이 자리에서
좋아한다면 사귀자고 제안을 했으니 올해로 꼭 17년.
제안을 던져놓고는 한 달간 답변을 기다렸다.
2월 24일 경미가 사귀어 보자고 답변을 하였다.
그래서,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이후 7년 째에 결혼을 하고 이후 10년이 되었다.
아침에 기숙사에서 경미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다.
경미는 몰랐다고 했다.
매번 기념일은 내가 잘 기억하는 편이다.
앞으로 얼마나 경미와 함께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 그녀와 함께 하고싶다.
내게는 소중한 더없이 소중한 사람이므로....
경미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