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교단일기
실망하지 않기 3
큰 바위
2009. 11. 25. 13:23
000.
희망조사서 문제로 거짓말하고 끝까지 잡아떼다 지도 받은 000.
요놈이 또 거짓말을 하다 발각되었다.
치마길이가 짧아
특히나 앉는 자세로 인해 늘 필요이상의 노출이 되는 요놈을 위해
치마 단을 내려라고 했다가
며칠 지나서 생각나서 했냐고 물었더니
했단다.
왜 내가 그때 했는지 검사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가?
바로 들통날 거짓말이었는데
아이를 믿었던 것은 아닐까?
근래에 보니 여전히 치마가 짧은 것 같아
어제 오후에 물었다.
치마 고친 것 맞냐고?
당연히 아이의 대답은 맞다고 한다.
근데 치마가 단을 내린 표시가 없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이번에는 엄마를 들먹이며 단을 했단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물음을 했다.
아이는 딱 잡아뗀다.
제발 아이의 말이 사실이기를.....
학년실로 와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아이의 어머니는 치마단을 내려준 적이 없다고 하셨다.
또 거짓말....
거짓말도 문제지만
그 거짓말을 태연히 확신적으로 내뱉는 모습에...
확인하면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확인 되는 그 순간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는 아이의 모습.
참 기가 막혔다.
이 놈을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맞을까?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여 상대와의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아이.
과연 그렇게 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는걸까?
그냥 포기할까?
희망조사서 문제로 거짓말하고 끝까지 잡아떼다 지도 받은 000.
요놈이 또 거짓말을 하다 발각되었다.
치마길이가 짧아
특히나 앉는 자세로 인해 늘 필요이상의 노출이 되는 요놈을 위해
치마 단을 내려라고 했다가
며칠 지나서 생각나서 했냐고 물었더니
했단다.
왜 내가 그때 했는지 검사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가?
바로 들통날 거짓말이었는데
아이를 믿었던 것은 아닐까?
근래에 보니 여전히 치마가 짧은 것 같아
어제 오후에 물었다.
치마 고친 것 맞냐고?
당연히 아이의 대답은 맞다고 한다.
근데 치마가 단을 내린 표시가 없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이번에는 엄마를 들먹이며 단을 했단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물음을 했다.
아이는 딱 잡아뗀다.
제발 아이의 말이 사실이기를.....
학년실로 와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아이의 어머니는 치마단을 내려준 적이 없다고 하셨다.
또 거짓말....
거짓말도 문제지만
그 거짓말을 태연히 확신적으로 내뱉는 모습에...
확인하면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확인 되는 그 순간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는 아이의 모습.
참 기가 막혔다.
이 놈을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맞을까?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여 상대와의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아이.
과연 그렇게 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는걸까?
그냥 포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