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교단일기
서술형 평가
큰 바위
2009. 4. 17. 12:56
울산교육청의 갑작스런 지시로 2009학년도 중간고사부터 의무적으로 서설형, 논술형 문제를 내야한다.
기존에 행하던 수행평가가 갑자기 무력화되고 시험문제로 서술형 논술형으로 내야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갑작스러워 교육청의 행태에 기가 차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수행평가가 강제되기 전까지 어줍잖긴 하지만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내고 이를 채점했던 경험이 많은 내가 이렇게 부담스러운데 다른 선생님들은 어떤지 말을 잘 안 한다.
어떻게 어떻게 마련해서 하고 있는건지.....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분명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그것도 일방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상황이 갑갑한데 이를 해결하기에는 전교조가 너무 수세로 몰리고 있고, 학교에서 싸우는 것도 여의치가 않다.
지난 월요일 역사교사모임에서 신입회원 김아영 선생님은 서술형 평가 문제를 이야기하며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면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수업의 효율을 높이고, 학생들의 장점을 끌어내는 데 적극 이용할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멍했다.
망치를 얻어맞은 것처럼.
예전에는 서술형 평가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출제해왔고,
또 그기에 맞추어 교육을 하려고 했는데
이제 강제적이긴 하지만 서술형 평가가 시행되려고 하는 상황 속에서
나는 어려움만, 그리고 반감만 가졌구나 하는 자각.
왜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지 못했을까?
왜 강제를 자율로 바꿀 생각을 못했을까?
올해 새로 역사교사가 된 초보선생님도 하는 생각을 나는 왜 할 수가 없었을까?
변해야 산다.....
기존에 행하던 수행평가가 갑자기 무력화되고 시험문제로 서술형 논술형으로 내야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갑작스러워 교육청의 행태에 기가 차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수행평가가 강제되기 전까지 어줍잖긴 하지만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내고 이를 채점했던 경험이 많은 내가 이렇게 부담스러운데 다른 선생님들은 어떤지 말을 잘 안 한다.
어떻게 어떻게 마련해서 하고 있는건지.....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분명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그것도 일방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상황이 갑갑한데 이를 해결하기에는 전교조가 너무 수세로 몰리고 있고, 학교에서 싸우는 것도 여의치가 않다.
지난 월요일 역사교사모임에서 신입회원 김아영 선생님은 서술형 평가 문제를 이야기하며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면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수업의 효율을 높이고, 학생들의 장점을 끌어내는 데 적극 이용할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멍했다.
망치를 얻어맞은 것처럼.
예전에는 서술형 평가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출제해왔고,
또 그기에 맞추어 교육을 하려고 했는데
이제 강제적이긴 하지만 서술형 평가가 시행되려고 하는 상황 속에서
나는 어려움만, 그리고 반감만 가졌구나 하는 자각.
왜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지 못했을까?
왜 강제를 자율로 바꿀 생각을 못했을까?
올해 새로 역사교사가 된 초보선생님도 하는 생각을 나는 왜 할 수가 없었을까?
변해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