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고치고 싶은 못된 습관

큰 바위 2010. 6. 24. 21:51
어제 분회 월례회를 마치고 가진 뒷풀이에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시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내 주장을 강하게 하고 말았다.
그렇게 저돌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었는데
2차로 자리를 옮기며 자괴감이 들었다.
적도 아니고 동지인데
다른 것을 그냥 후벼파고, 아니라고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
약간의 술기운이 돌면 가끔 똥고집이 피우고 싶어진다.
내가 맞고 당신이 틀렸다는 것은
내 마음 속에만 담아두면 안 되는 것일까?
성숙해져야 한다.
비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