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정보다 하루 일찍
7반 아이들 2학년으로 올려보내고
오늘은 한나절 짐을 교무실로 옮기고,
교육청에 보고할 공문 때문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어제 우리반 아이들 올려보내며
뭔가 멋있는 말이라도 한 마디 하고 싶었고,
뭔가 의미있고 도움되는 말이라도 한 마디 더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주절이 주절이 말이 많아지는 나를 느끼고,
급하게 말을 마무리한게 조금 걸린다.
뜻하지 않게 아이들이 포스트잇에다
한 마디씩 써서 붙은 종이를 주었을 때
크게 기뻐하며 감격한 것은 아니지만
돌이켜 놓고 생각해보면
그 소극적인 아이들이
담임인 나를 비롯,
부담임인 박인숙 샘께도
드린 것을 보면
이 아이들을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5년만에 맡은 담임
이젠 잘 할 자신 있었고,
이젠 정말 좋은 담임 될 자신 있었는데
1년 간의 평가는 참담하다.
어제 마지막 학급행사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나의 과오와 잘못을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때 조차도 존심이 생겨
시원하게 내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 것 같아
찜찜하다....
이 글이 2009학년도 마지막 교단일기가 될 것 같은데
굉장히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었는데
늘 해오던 반성을 해야하는 입장이 곤혹스럽다.
늘 묻는 말이지만
언제쯤 제대로 된 담임이 될 수 있을까?
올해는 담임을 하지 않는다.....
할 수가 없다......
7반 아이들 2학년으로 올려보내고
오늘은 한나절 짐을 교무실로 옮기고,
교육청에 보고할 공문 때문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어제 우리반 아이들 올려보내며
뭔가 멋있는 말이라도 한 마디 하고 싶었고,
뭔가 의미있고 도움되는 말이라도 한 마디 더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주절이 주절이 말이 많아지는 나를 느끼고,
급하게 말을 마무리한게 조금 걸린다.
뜻하지 않게 아이들이 포스트잇에다
한 마디씩 써서 붙은 종이를 주었을 때
크게 기뻐하며 감격한 것은 아니지만
돌이켜 놓고 생각해보면
그 소극적인 아이들이
담임인 나를 비롯,
부담임인 박인숙 샘께도
드린 것을 보면
이 아이들을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5년만에 맡은 담임
이젠 잘 할 자신 있었고,
이젠 정말 좋은 담임 될 자신 있었는데
1년 간의 평가는 참담하다.
어제 마지막 학급행사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나의 과오와 잘못을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때 조차도 존심이 생겨
시원하게 내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 것 같아
찜찜하다....
이 글이 2009학년도 마지막 교단일기가 될 것 같은데
굉장히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었는데
늘 해오던 반성을 해야하는 입장이 곤혹스럽다.
늘 묻는 말이지만
언제쯤 제대로 된 담임이 될 수 있을까?
올해는 담임을 하지 않는다.....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