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996년 1997년 2004년
그리고, 2005년
1994년 교단에 처음 선 이래로
다섯번째 담임.
교직 생활 16년차
담임은 다섯번째.
그동안 강산이 한 번 바뀌고
또 반이 변했다.
그래서 그런지
담임 업무에 대해서는 완전 초보다.
네이스 입력 문제도 그렇고,
아이들과의 상담,
아이들과의 관계 설정,
아이들의 자학자습 지도 등등....
모든 게 새롭다.
오늘 중간고사 마지막 날.
시험기간 동안만이라도
아침에 오면 조용히 자습을 하여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지도했는데
대체로 잘 지켜져서
아침에 조용히 시험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청소문제도 모두 역할을 맡기고
하루에 몇 명씩 자신의 책임을 맡은 부분에 대해 점검을 하여
지적을 하니 청도도 조금씩 나아진다.
특히 특별구역과 주번 활동은
담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로
이제 제법 안정권에 속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반장인 혜리와 부반장인 지운이는
처음의 우려와는 다르게 하루하루
자신의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것 같아
보기가 좋다.
물론 카리스마가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은 있지만 말이다.
아쉬운 점은
모둠별로 묶어놓고 모둠별로 활동하게 하는 부분에서는
미진한 부분이 있어
빠른 활성화가 필요한 것 같다.
학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는 3월과 4월에 보냈고,
5월 것은 오늘 중으로 작성해서 보내려고 한다.
일괄적이고 전체적으로 보내는 것이라
학부모님께 도움이 될런지는 확신이 서지 않지만
어쨌든 좋은 시도고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함이 느껴진다.
이제 5월이다.
학년의 문제도 그렇고 담임의 역할도 그렇고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라갈 때가 되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5월.
큰바위의 담임은 계속된다....
2009 교단일기